"출산.육아,아빠와 함께해요!"
"출산.육아,아빠와 함께해요!"
  • 대구/하용진 기자
  • 승인 2009.07.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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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낳기 좋은세상 대구운동본부'출범

 

대구광역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7일 오후 3시 호텔 인터불고에서 사회각계 대표 및 일반시민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산.육아, 아빠와 함께”라는 주제로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구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구운동본부'는 경제, 종교, 언론, 여성, 시민사회 등 사회각계 2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사전회의를 거쳐 공동의장으로 남성희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박일수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장 그리고 당연직으로 권영세 행정부시장이 선임된 바 있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6월 9일 정부의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출범에 이어 대구지역의 저출산에 대한 인식 확산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구운동본부 출범행사는 지역의 보수성을 탈피하고 그동안 자녀양육에서 소외되어 왔던 아빠와 남편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출산.육아, 아빠와 함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최문찬 시의회의장, 최선정 인구보건복지협회
장을 비롯하여 구청장.군수, 참여 기관.단체 대표, 출산장려 홍보대사, 임산부 그리고 일반시민 및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 각계의 의지를 담은 행동선언과 아빠의 다짐을 발표하게 된다.

식전행사로는 출산장려 공모 우수작 “사랑하는 당신에게” UCC 상영, 아기와 엄마가 함께하는 낙하산 놀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밝고 맑은 어린이 합창공연이 있었다.

대구시는 저출산 문제는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복합적인 문제이므로 이번 출범식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대구 만들기”에 사회 각 단체와 시민 모두가 동참하여 마음과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하였으며,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서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구운동본부”의 구.군 지부 출범식을 릴레이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또한 매년 11월11일을 출산장려의 날로 기념하고 따로 출산장려주간을 정하여 시민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