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2020년 영업익 1524억…전년대비 11.9% 감소
코오롱인더스트리, 2020년 영업익 1524억…전년대비 11.9%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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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조361억원…전년대비 8.4% 줄어
코오롱인더스트리 로고.
코오롱인더스트리 로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52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361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55억원으로 전년 221억원과 비교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1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순손실 28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의 매출액은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산업자재부문의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산업자재 부문의 회복세와 화학·필름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실현, 패션부문의 흑자 전환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신사업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소재 경쟁력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있다.

아라미드 사업은 현재 풀가동 중이며 5세대(G) 케이블 등 고부가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판매·수익성이 증가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사업은 현재 베트남 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생산량 대비 두 배 이상인 1만6800톤(t) 수준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 부문은 비대면 시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 호황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