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03명… 설 연휴 재확산 추이에 '촉각'
신규 확진 303명… 설 연휴 재확산 추이에 '촉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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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 당국은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주 초반 확진자가 줄었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주간 패턴을 고려하면 설 연휴기간 동안 다시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89명)보다 14명 늘어나며 하루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67명→451명→370명→393명→372명→289명→30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03명 가운데 해외유입 30명을 제외한 273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86명, 경기 11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17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대구 각 9명, 광주 8명, 충남·경남 각 5명, 경북 4명, 울산·강원·전북 각 3명, 대전·충북·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 총 5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5명)보다 5명 늘었다.

확진자 30명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경기(9명), 서울(4명), 인천·경남(각 2명), 경북·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12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 확진자는 232명으로 늘어난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482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8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9209건으로, 직전일 2만1222건보다 2만7987건 많았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