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내달 1~16일 설 명절 비상근무체계 돌입
우정사업본부, 내달 1~16일 설 명절 비상근무체계 돌입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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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차량 2700대 증차 및 임시인력 2만8000명 증원

우정사업본부가 내달 1일~16일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한 배달을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작년 추석 이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물량이 증가세며, 이에 따른 배달인력의 업무 부하 경감을 위해 연중 상시적으로 투입되는 분류 인력도 지속 증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코로나19에 명절소포 물량 증가까지 겹치는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특별소통 기간 동안 전국 25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 33개를 최대치로 가동한다. 운송차량은 2700대를 증차한다. 추가로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2만8000명가량 증원하고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지원 등에 약 42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완벽한 코로나19 방역활동과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정시소통 매뉴얼 및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며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하며,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