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초등학교 감염위험 평가후 교육부와 등교수업 검토”
당국 “초등학교 감염위험 평가후 교육부와 등교수업 검토”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1.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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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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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새학기 초등학교 등교수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를 세밀하게 평가해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등교 수업과 관련해 “위험도를 세밀하게 평가하고 방역 방향을 논의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를 보면, 상대적으로 전파 규모나 감염력 등이 10세 이하 어린이에서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WHO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조사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의 비율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지만, 코로나19 발생은 8% 정도를 차지한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WHO 연구 내용 중에는 청소년, 특히 16∼18세 즉,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초등학교에 비해서 집단발생 사례가 더 많다는 지적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권 부본부장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교육부에 신학기 등교 수업 방안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도 교육당국 및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원격수업 장기화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신학기 수업 방식과 학교 방역 전략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와 학부모들의 돌봄 고충, 청소년 우울 문제 등을 지적하고 “올해는 좀 더 달라져야 한다”며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관련 연구 결과와 각계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최근 방역당국은 등교 중지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억제 효과가 미미하다는 취지의 논물을 소아감염학회지에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등교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5월1일부터 7월12일까지 3∼18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확진자 127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 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3명(2.4%)였다. 나머지는 △가족·친척 59명(46.5%) △입시학원·개인교습 18명(14.2%)은 △코인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8명(6.3%)으로 나타났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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