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주재한 문 대통령 "북미·남북 대화 새 돌파구 마련에 최선 다하라"
NSC 주재한 문 대통령 "북미·남북 대화 새 돌파구 마련에 최선 다하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1.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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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회담 결렬 후 오랜 교착상태… 하루 속히 끝내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해 있다. 2(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해 있다. 2(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외교·안보 관계 부처 장관과 참모진을 향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의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 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온 겨레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체제)의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과도 대화의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 프로세스 동력을 확보하는 데 보다 주도적인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과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면서 "국민의 통합 속에서 더 나은 미국을 재건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또 양국 정부가 공통으로 지향하는 국제연대와 다자주의에 기반한, 포용적이며 개방적인 국제질서를 만드는 데에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과 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해서도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게 문 대통령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덧붙여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질서가 급격한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주변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금의 전환기를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표명했다.

중국에 대해선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면서 한반도 평화 증진의 주요 파트너(협력자)"라며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한층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에 대해선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지혜를 모으면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올해 도쿄 올림픽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협력하며 한일 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부각했다.

러시아와 관련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더 강화해 우리 정부의 큰 외교적 성과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 개최국이라는 것을 언급하면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에서도 책임과 역할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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