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코로나19 극복 ‘2020 강감찬축제’ 온택트 개최
관악, 코로나19 극복 ‘2020 강감찬축제’ 온택트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10.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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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8일 지역 예술단체 중심 비대면 프로그램 마련
(사진=관악구)
(사진=관악구)

지난해 귀주대첩 1000주년을 맞이해 성황리에 개최됐던  ‘관악 강감찬축제’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진행된다. 

서울 관악구가 주최하고 관악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 관악 강감찬축제’는 오는 11월6일부터 8일까지 온택트,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온전히 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시대 상황에 맞는 ‘관악 강감찬축제’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축제 전망을 주제로 국내 최초로 ‘살롱’ 형식을 차용해 ‘2020 관악 온&오프 축제살롱’ 포럼을 연다. 그간의 축제포럼과 차별화된 방식과 내용으로 각별한 주민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자로는 한국홍보 전문가와 독도지킴이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서경덕 교수(성신여대)가 나선다. ‘낙성대 스토리와 강감찬 축제의 역사문화적 가치’라는 주제로 강감찬 장군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이와 함께 오훈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훈 한양대학교 교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축제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에 참여해 ‘관악 강감찬축제’는 물론 지역문화 축제 발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축제 등 활발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의 예술단체들이 뜻을 모아 다양한 언택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인헌 강감찬’, ‘관악산’, ‘효(孝 )’를 시제로 강감찬 장군의 공로를 기리며 문화적 잠재력을 발굴하는 △인헌 강감찬 온라인 백일장, 관악구의 변천사와 코로나19 상황에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담은 △관악 강감찬 온라인 사진전 & 미술공모전이 열린다.

특히 구는 현장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은 이번 비대면 축제에 ‘관악 강감찬축제’의 미래 자산이 될 FI(Festival Identity)와 축제 로고송, 전용 홈페이지 등 다양한 축제 자원을 구축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민과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o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