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종 전문박물관 ‘구미성리학역사관’ 개관
제1종 전문박물관 ‘구미성리학역사관’ 개관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10.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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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금오지를 품고 문을 연 ‘구미성리학역사관’ 전경 (사진=구미시)
금오산 금오지를 품고 문을 연 ‘구미성리학역사관’ 전경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영남의 명산 금오산 자락(금오산로 336-13번지)에 ‘구미성리학역사관’을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야은 길재로부터 시작된 조선 성리학과 구미의 역사인물 전시와 교육·연구·체험하는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써 전통과 첨단 그리고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

또 관람 위주의 정적인 공간이 아닌 첨단매체를 활용, 생동감 있는 체험이 가능하게 꾸며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교육장으로 제 역할이 기대된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문화권 문화관광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8만4285㎡부지에 2701㎡ 건축연면적의 규모다.

역사관 전체시설은 전시관 3개동과 체험관 3개동, 강당 등이 있는 1구간과 카페동이 있는 2구간으로 조성돼 있는 등 2016년 개관한 야은역사체험관은 부속시설로 운영된다.

주요시설인 전시관 3개동은 구미역사관, 성리학전시관,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된 가운데 △구미역사관은 구미연표, 고지도속의 구미, 문화유산 등 △성리학전시관은 야은 길재를 비롯한 구미출신의 성리학자와 성리학 관련 자료 등 △기획전시관은 연 2~3회 특정주제를 선정해 기획전시할 계획으로 개관기념 첫 기획 전시로 ‘구미의 서원-금오서원’ 편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체험·교육프로그램은 선비대학, 일반인 강좌, 어린이·가족프로그램 등 역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설로 타 기관과 차별화된 내용으로 운영한다.

2구간에 위치한 한옥 문화카페는 성리학역사관 방문객들이 다과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운영한다.

장세용 시장은 “옛 성현들이 남긴 유산을 보고 책도 읽고 토론하며 맑은 공기와 경관으로 시민들에게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10년이란 긴 여정으로 건립된 역사관인 만큼 구미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