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버슨·세이프웨이 공급…'김치세계화' 속도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신개념 김치 제품 ‘김치렐리쉬(Kimchi Relish)’를 한국과 미국 동시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김치렐리쉬는 젓갈을 넣지 않은 비건(Vegan) 김치에 토마토와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를 더한 제품으로, 종류는 ‘오리지널’과 ‘스윗&칠리’ 등 2종으로 개발됐다.
풀무원식품은 김치렐리쉬가 글로벌 김치시장을 겨냥해 전통 김치를 재해석한 상품으로, 파스타와 샐러드, 오므라이스, 두부요리, 퀘사디아, 피자, 햄버거 등 다양한 요리에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렐리쉬는 영미권 국가에서 매우 흔한 식품 유형으로, 과일과 채소 등에 양념하고 걸쭉하게 끓인 뒤 차갑게 식혀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는 방식이다.
김치렐리쉬는 비건 김치를 잘게 썬 뒤에 달콤한 토마토와 고추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전통 김치에 이국적인 풍미를 강조했다. 때문에 김치에 친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어린이도 김치를 맛있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풀무원식품의 설명이다.
풀무원식품은 특히, 김치렐리쉬를 이달부터 미국의 대형유통업체 ‘알버슨(Alberson)’과 ‘세이프웨이(Safeway)’에 판매를 시작했다.
정규진 풀무원식품 김치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 많이 알려졌으나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더 많고,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누구나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김치를 개발했다”며 “김치 세계화를 위해 세계인이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김치 영역을 더욱 넓혀 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