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전통김치 재해석 '김치 렐리쉬' 한·미 동시 판매
풀무원, 전통김치 재해석 '김치 렐리쉬' 한·미 동시 판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0.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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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 뺀 비건 김치에 토마토, 스리라차 소스 첨가
미국 알버슨·세이프웨이 공급…'김치세계화' 속도
김치렐리쉬를 속재료로 넣은 핫도그. (제공=풀무원식품)
김치렐리쉬를 속재료로 넣은 핫도그. (제공=풀무원식품)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신개념 김치 제품 ‘김치렐리쉬(Kimchi Relish)’를 한국과 미국 동시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김치렐리쉬는 젓갈을 넣지 않은 비건(Vegan) 김치에 토마토와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를 더한 제품으로, 종류는 ‘오리지널’과 ‘스윗&칠리’ 등 2종으로 개발됐다.

풀무원식품은 김치렐리쉬가 글로벌 김치시장을 겨냥해 전통 김치를 재해석한 상품으로, 파스타와 샐러드, 오므라이스, 두부요리, 퀘사디아, 피자, 햄버거 등 다양한 요리에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렐리쉬는 영미권 국가에서 매우 흔한 식품 유형으로, 과일과 채소 등에 양념하고 걸쭉하게 끓인 뒤 차갑게 식혀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는 방식이다. 

김치렐리쉬는 비건 김치를 잘게 썬 뒤에 달콤한 토마토와 고추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전통 김치에 이국적인 풍미를 강조했다. 때문에 김치에 친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어린이도 김치를 맛있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풀무원식품의 설명이다.

풀무원식품은 특히, 김치렐리쉬를 이달부터 미국의 대형유통업체 ‘알버슨(Alberson)’과 ‘세이프웨이(Safeway)’에 판매를 시작했다.

정규진 풀무원식품 김치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 많이 알려졌으나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더 많고,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누구나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김치를 개발했다”며 “김치 세계화를 위해 세계인이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김치 영역을 더욱 넓혀 나겠다”고 전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