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발생한 '공무원 피살사건'을 두고 남북 간 대화를 통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통화하고 한미 간 주요 양자 현안과 지역 정세 등을 협의했다.
이날 통화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최근 서해에서 발생한 남측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사망자 유족과 한국 국민을 애도했다.
아울러 남북 간 대화를 통한 진상규명 등 한국 정부의 사건 해결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측은 또 한미 동맹 관련 현안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 진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계속 협의키로 했다.
서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 간 통화는 지난달 9일 첫 통화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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