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53명 발생… 지역사회 145명·해외유입 8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153명 발생… 지역사회 145명·해외유입 8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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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1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에서 145명, 해외유입에서 8명이다.

8~9월 200~400명대 등락을 거듭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100명대로 떨어졌고 이날까지 15일째 100명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100대 초반으로 나왔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은 153명, 중순대로 나오면서 다시 긴장이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게 눈에 띈다. 지난 13일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99명, 14일은 98명, 15일은 91명이었다. 그간 세 자릿수로 나온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3~15일 3일간은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이다.

지난 16일은 105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가 됐고 이날은 145명으로 그 수가 더 뛰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2657명이다.

153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145명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121명(서울 62명·경기 52명·인천 7명)이 나왔다. 지난 7~8일에는 수도권에서 각 78명, 98명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9일에는 100명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이후 10일에는 98명, 11일에는 116명, 12일에는 86명, 13일에는 99명, 14일에는 81명, 15일에는 71명, 16일에는 81명이 나왔다. 이날은 121명으로 지난 11일 이후 6일 만에 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세 자릿수를 보인 양상이다.

이 외 충남(9명), 경북(6명), 경남(3명), 부산·대구(각 2명), 광주·대전(각 1명)에서 나왔다.|

경기 이천 주간보호센터 관련(총 20명), 경북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총 21명), 서울 강남 K보건산업 관련(총 21명),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관련(총 47명), 서울 송파 우리교회 관련(총 11명), 전북 익산 동익산결혼상담소 관련(총 5명),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관련(총 3명) 등에서 확진 사례가 두드러졌다.

이날 오전에는 기아자동차 경기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한 감염자도 최소 10명이 나와 신규 확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8명이다.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6명은 입국 후 경기(2명), 서울‧대전‧충남‧전남(각 1명)에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 11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상임을 알 수 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372명이 됐고 유지했고 위중·증증 환자는 나오지 않아 160명 규모를 유지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