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여야정 정례회 제안… "함께 극복하자"
국민의힘 "전대미문의 도전과 위기 극복은 '전례 없는 협치'로 가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종전 실패와 독선을 과감하게 단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알리며 "새로운 협치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여정을 함께 시작하길 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례 없는 국난에도 정치가 변하지 않는다면 무슨 희망이 있겠느냐"며 "국난을 헤쳐나가는 동안에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정(여당·야당·정부)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새로운 집권 여당 대표다운 중후하고 울림 있는 연설이었다"며 "국민 모두 코로나 이전 소소한 일상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에도 야당이 있어 여당이 있을 것이다. 여당의 전향적인 변화에 야당은 얼마든지 협력하고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새롭게 키워야 할 산업과 더욱 두텁게 짜야 할 사회안전망은 여야·좌우를 뛰어넘어 함께 이뤄야 할 의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대미문의 도전과 위기 극복은 전례 없는 협치로 가능하다"며 "희망을 만드는 정치를 여당 대표가 행동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