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 아베 총리 사의 표명… 후임 스가·이시바·기시다 등 거론
‘건강이상’ 아베 총리 사의 표명… 후임 스가·이시바·기시다 등 거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28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이 악화해 더는 국정운영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2012년 12월 이후 7년8개월간 이어진 아베 정치 체제가 곧 막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아직 아베 총리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28일 연합뉴스는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그가 건강 문제가 사임할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한 상황이다.

아베 총리의 전격 사의를 기정 사실로 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고도다로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일본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포스트 아베로 선두 자리를 달리고 있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의 거취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자신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