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아신아트컴퍼니, 제주 4·3사건 다룬 연극 '협상1948' 공연
대전문화재단-아신아트컴퍼니, 제주 4·3사건 다룬 연극 '협상1948' 공연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0.07.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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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주서…‘제14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의 공식초청 받아

대전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아신아트컴퍼니가 제작한 제주 4.3사건의 평화협상 실화를 다룬 연극 '협상1948'이 ‘제 14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의 공식초청을 받아 오는 9월 제주에서 공연을 올린다.

24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연극 '협상 1948'은 1948년 4월 28일에 제주 구억국민학교에서 벌어진 김익렬 연대장과 무장대총책 김달삼의 평화협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으로 관객들이 직접 협상현장의 ‘목격자’가 돼보는 작품이다.

극단 아신아트컴퍼니의 이인복 대표는 “지난 6월 쇼케이스 진행 후, 초연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 14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에 닫는 공연으로 공식 초청을 받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제주4.3을 잊지말고 기억하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극 '협상1948'이 초청받은 4.3평화인권마당극제는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예술적으로 승화해 4.3의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해원상생을 이루기 위해 매해 열리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전광역시,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연극 '협상1948'은 대전 동구청과 극단아신아트컴퍼니가 공동 주최하며 오는 30일부터 8월1일까지 동구청 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협상 1948'은 당초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공연의 특성상 객석 간 거리두기기가 불가피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