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조성 추진
강화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조성 추진
  • 백경현 기자
  • 승인 2020.07.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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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1630㎡ 지상2층 규모…내년 12월 준공 목표
사진은 강화군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 조감도. (사진=강화군)
사진은 강화군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 조감도. (사진=강화군)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대교 인근에 기독교와 민족운동을 연계한 역사 관련 사료를 전시할 수 있는 ‘(가칭)강화군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근대사 속에 함께 숨 쉬어 온 기독교를 기념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 420만 기독교인이 찾는 성지 순례 거점 관광지로 명소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기념관은 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강화대교 인근(강화읍 용정리 산97-3번지 일원)에 연면적 1630㎡, 지상2층 규모로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기독교 초기 선교역사와 기독교 문화, 성재 이동휘(강화중앙교회), 송암 박두성(교동교회), 유봉진(길직교회) 등과 같은 기독교 인물, 그리고 일제 치하 강화에서의 3.1 민족운동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구성한다. 이외에도 체험관과 주민 개방시설로 세미나실, 카페테리아를 조성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 1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함으로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유천호 군수는 “군의 근대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기독교 역사를 재조명하고 성지 순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독교 근대 역사 기념관을 조성하게 됐다”며 “기념관 조성이 완료되면 강화군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