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6일 국회 복귀… 주호영 "투쟁 본격화"
통합당 6일 국회 복귀… 주호영 "투쟁 본격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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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박지원·이인영 인사청문회 보이콧 안 해"
"부의장 문제 논의해 결정… 윤미향 국조 등 추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국정조사 추진ㆍ인사청문·상임위 보임계 제출 등 국회 복귀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배현진.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국정조사 추진ㆍ인사청문·상임위 보임계 제출 등 국회 복귀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배현진.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내일(6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원내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국회를 떠난 적이 없다.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자행한 의회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싸웠을 뿐"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합당 상임위원 명단을 6일께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이 오면 의사 일정과 관련해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철저히 검증해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정보위 구성을 위해 현재 공석중인 통합당 몫 부의장 문제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년 내에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거짓말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사리사욕의 미끼로 삼은 윤미향 씨의 치졸한 행태에 대해 국정 조사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한명숙 전 총리 재수사 소동, 울산시장 사건, 윤석열 검찰총장 몰아내기 등에 대해 국회에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회는 민주주의의 유일한 진지"라면서 "우리가 7월 국회에 참여하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