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망 디지털콘텐츠 해외 판로확대 지원
정부, 유망 디지털콘텐츠 해외 판로확대 지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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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콘텐츠 글로벌 사업화 지원기업 13개사 모집
(이미지=과기정통부)
(이미지=과기정통부)

정부는 국내 유망 ‘디지털 콘텐츠’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언택트)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마케팅이 제한된 만큼 온라인 전시회를 열고, 홍보채널 개설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중심에서 비대면·비접촉 마케팅 중심으로 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비대면 콘텐츠 글로벌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해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대상 크라우드 펀딩 지원 △현지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지원·투자유치·법인설립 등 사업화 컨설팅 △온라인 유통·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사용료 등을 골자로 한다. 지원희망 기업 모집은 7월10일까지다.

과기정통부는 10월 중 해외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디지털콘텐츠 신흥시장 온라인 전시·로드쇼’도 2주간에 걸쳐 추진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신남방·신북방·중동 3개 권역 VR(가상)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권역별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시장정보와 진출전략을 공유하고, 온라인 상담회로 비대면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 참여 희망기업(50곳) 모집은 7월8일까지다.

아울러,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현지 기업지원 거점(5개소)을 통해 시장진출을 위한 상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우수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의 상시적인 해외 홍보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에 신규채널(‘Korea Digital Content TV’)도 개설했다.

이 채널은 VR·AR(가상·증강현실), AI(인공지능), 5G, 등 신기술 기반의 다양한 국내 디지털콘텐츠의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위한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디지털콘텐츠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 및 해외진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망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