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1명… 광주·대전 등 지역감염 '촉각'
신규 확진 51명… 광주·대전 등 지역감염 '촉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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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85일 만에 비수도권 두 자릿수 확진
대전, 교내 학생 간 접촉 의한 첫 감염사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방역당국은 광주, 대전 등 지역감염 사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집계 1만285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42명)과 30일(43명)까지 40명대 초반대를 유지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광주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50명대로 늘어났다.

비수도권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7일(대구 13명) 이후 85일 만이다.

대전에서는 교내에서 학생 간 접촉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천동초등학교 5학년 같은 반 학생인 2명은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2~24일 등교수업 당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신규 확진자 51명 중 지역발생은 36명, 해외유입은 1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36명의 경우 서울 9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이 20명이고 광주 12명, 대전 3명, 대구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 중 5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10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인천(2명), 대전(1명), 충남(1명), 전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유입 감염은 지난달 26일(12명), 27일(20명), 28일(22명), 29일(12명), 30일(20일)에 이어 6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