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DS-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디지털 인재육성' 협력
신한DS-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디지털 인재육성' 협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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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콘텐츠 제작·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 추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포스터(오른쪽).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한DS가 금융권 ICT 분야 최초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디지털 인재육성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작년 8월 설립한 혁신 교육기관이다. 이 기관은 2년 비학위 과정에 교수·교재·학비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프랑스의 에꼴42 프로그램 라이선스 형태인 '42서울'과 '프로젝트 X' 등이 주요 교육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DS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공동 과제도 추진한다. 

먼저, 신한DS는 42서울을 벤치마킹해 우수한 교육생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재단 멘토링에도 참여한다. 

이어 양사는 프로젝트X를 통해 기술산업 영역에서 현장성 담긴 교육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마련할 구상이다. 

또, 양사는 소프트웨어 관련 세미나와 해커톤 대회 등을 진행해 전체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산학 네트워크와 기업협력 등 정부와 민간 사업 참여 기회를 엿보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DS가 민간 디지털 인재육성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달 신한금융 전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교육 플랫폼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 및 출시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유튜브 알고리즘 방식의 인공지능 추천기능과 최신 디지털 정보통신 분야 콘텐츠를 탑재하고 있다. 

이성용 신한DS 대표이사는 "PRIDE DT(프라이드 디지털 전환) 추진을 통해 그룹의 전략적 목표인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과 디지털 혁신 기반의 새로운 금융환경을 리딩하겠다"며 "이 시점에서 혁신 교육기관으로 출범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의 협업은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통합교육체계 구축에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민석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학장은 "기존 소프트웨어 교육은, 질적으로는 단방향적인 지식암기 위주로 실제 기업 현장과의 간극이 컸으며, 양적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한 인적 풀(Pool)을 공급하기에 매우 벅찼던 상황"이라며 "신한 DS와의 협업은 기계학습, 웹 서비스 등 디지털 분야의 핵심개발 역량에 초점을 맞춘 만큼 양사의 노하우가 결집된, 현장감 넘치는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