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100억 규모 중소기업 우대금리 대출 지원
농어촌공사, 100억 규모 중소기업 우대금리 대출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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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7월부터 운영
광주·전남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 대상
지난 2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김종필 농어촌공사 기획전략이사(왼쪽)와 조충현 IBK기업은행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오른쪽)이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지난 2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김종필 농어촌공사 기획전략이사(왼쪽)와 조충현 IBK기업은행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오른쪽)이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이하 농어촌공사)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창업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등에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3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앞서 2일 농어촌공사 나주 본사에서 IBK기업은행과의 동반성장 상생펀드 조성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농어촌공사가 IBK기업은행에 100억원을 무이자로 예치하면, 은행은 100억원의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1년 만기로 대출을 시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기업은 최대 5억원, 창업기업과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은 최대 2억원의 한도 내에서 기존 대출 금리에 1.4%를 자동감면 받을 수 있다. 또, 기업 신용등급과 거래기여도 등 은행 내규에 따라 최대 1.4%까지 추가로 이자감면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공사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7월부터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자금 대출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IBK기업은행 지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농어촌공사는 상생펀드를 통한 대출금리 우대가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돼,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의 동반성장 상생펀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사 경영혁신실 경영혁신부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