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미·중 갈등 우려에 '장 초반 하락세'
[오전 시황] 코스피, 미·중 갈등 우려에 '장 초반 하락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5.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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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중국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미중갈등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중국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미중갈등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미·중 갈등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29일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9p(0.44%) 내린 2019.5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7p(0.50%) 내린 2018.37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88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7억원, 36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업(+1.67%)과 음식료업(+0.71%), 비금속광물업(+0.48%) 등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업(-2.08%)과 증권업(-1.54%), 은행업(-1.42%) 등은 내림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킨 중국에 대해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전환됐던 점이 오늘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p(0.06%) 오른 709.20을 가리켰다. 

지수는 2.59p(0.37%) 내린 706.16으로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348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6억원, 1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51%)과 음식료·담배업(+1.34%), 출판·매체복제업(+0.88%) 등이 오름세를, 섬유·의류업(-0.73%)과 컴퓨터서비스업(-0.68%), 건설업(-0.55%)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