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 168명… 방문 89명·접촉 79명
'이태원 클럽' 확진 168명… 방문 89명·접촉 79명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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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8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오후 12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총 1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이다. 나머지 79명은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9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외에 경기 33명, 인천 22명, 충북 9명, 부산 4명이다. 충남·대전·전북·경남·강원·제주에서는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10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7명, 18세 이하 1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5명 순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방문자는 자택에 머무르면서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특히 교육시설이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등에 종사하는 이들은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만큼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