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코로나19 기부자' 줄이어
구미시, '코로나19 기부자' 줄이어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3.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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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창메디칼 성금 1000만원, 케이디파워 성품 800만원, 가수 금잔디 성품 1400만원 등
17일 구미시청사에서 800만원 상당의 살균제를 기탁하고 있는 박희일 케이디파워 대표(사진 왼쪽 첫 번째)와 클로바이오 관계자들이 김세환 구미부시장(왼쪽 세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17일 구미시청사에서 800만원 상당의 살균제를 기탁하고 있는 박희일 케이디파워 대표(사진 왼쪽 첫 번째)와 클로바이오 관계자들이 김세환 구미부시장(왼쪽 세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위기극복과 확산 차단에 동참하려는 기부자가 줄을 잇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주)신창메디칼은 구미시의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들과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지난 1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친환경 살균‧소독제 생산업체인 (주)클로바이오와 박희일 (주)케이디파워 대표는 800만 원 상당의 살균제를 구미시에 기탁했다. 기탁된 살균제는 관내 군부대 육군 제5837부대 1대대에 전달돼 자체적으로 소독할 여건이 어려운 영세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방역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가수 금잔디는 “지역민들에게 받은 넘치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제조업체에 직접 구입한 1400만 원 상당의 살균소독 스프레이 1500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구미시에 기탁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힘을 보태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