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고급화시킨 김호중…한혜진·영기·정미애 소속사에 둥지 틀다
트로트 고급화시킨 김호중…한혜진·영기·정미애 소속사에 둥지 틀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3.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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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호중가수 공식팬카페 트바로티 WITH아리스 캡쳐)
(사진=김호중가수 공식팬카페 트바로티 WITH아리스 캡쳐)

‘트바로티’로 불리며 트로트 고급화 열풍에 앞장 선 김호중이 한혜진·영기·정미애 소속사와 전격 계약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최종 4위에 등극하며 대중적 인기를 입증했고 그동안 경연에서 보여 준 실력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김호중이 계약을 한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미스터트롯에서 ‘한잔해’를 열창해 관심을 받았던 영기 및 미스트롯 2위를 차지한 정미애 등이 소속된 곳이다.

김호중의 영입에 대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미스터트롯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호중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김호중이)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수년 전 고등학생 신분으로 지상파 채널 ‘스타킹’에 출연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사연은 영화 ‘파바로티’로 제작돼 큰 화제를 모았다. 

수년 후 멋진 청년의 모습으로 미스터트롯 예선에 등장한 김호중은 ‘노래하는 사람’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김호중은 예선곡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를 통해 깊은 인상을 각인시켰고, 이후 경연에서도 무결점 노래실력을 뽐내며 ‘무정부르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누리꾼 사이에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과 같다는 찬사를 들었던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통해 트로트의 고급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호중은 결승무대에서 자신을 ‘노래하는 사람’으로 이끌어 준 고교시절 은사님을 향한 고마움을 전달하며 조항조의 ‘고맙소’를 김호중의 ‘고맙소’로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을 들으며 최종 4위에 등극했다. 

트바로티 김호중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