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모두 지치지 말아야"
문대통령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모두 지치지 말아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3.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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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펜데믹' 선언 후 SNS에 글 올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한 것과 관련,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더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함"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 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해주고 계신다"면서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격려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