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3.0%p 올라 4.7%… 정의당 추격 바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2~6일 전국 성인남녀 2527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3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p 오른 47.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48.7%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0.8%p로, 1월3주 이후 가장 적은 격차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3.4%였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에서 전주대비 6.1%p 올라 54.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령대별 지지율에선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에서 9.2%p 오른 54.6%, 40대에선 3.6%p 오른 61.3%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0.7%p 오른 41.7%, 미래통합당이 0.2%p 오른 31.2%였다.
정의당은 0.6%p 오른 4.9%로 집계됐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일주일 전보다 3.0%p 오른 4.7%를 기록했다.
안 대표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민생당(4.1%), 우리공화당(1.6%), 민중당(0.8%)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9%p 줄어 9.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주간조사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관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6.6%,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8.7%, 정의당이 8.9%, 국민의당이 7.0%, 민생당이 3.8%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공화당(1.9%), 민중당(1.3%) 순이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 득표율은 3%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9.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