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씨름의 성지, 창원 만든다’ 조성계획 발표
허성무 창원시장 ‘씨름의 성지, 창원 만든다’ 조성계획 발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0.02.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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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억원 투입 씨름 전용 경기장·역사박물관 건립 등 추진
허성무 창원시장 ‘씨름의 성지’ 계획 발표 모습. (사진=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 ‘씨름의 성지’ 계획 발표 모습.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씨름을 지역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해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씨름 인프라를 확충하고, 50억원으로 민속 고유 스포츠인 씨름의 기반 조성 및 저변 확산을 하는 등 ‘씨름의 고장 마산’의 명성을 ‘씨름의 성지, 창원’으로 이어간다.

시는 총 450억원의 사업비 중 국비 255억원을 확보해 △마산 서원곡 씨름장 리빌딩 사업 △씨름 역사박물관 조성 △씨름 전용경기장 건립 △씨름 전지 훈련팀 체력단련코스를 개발한다.

도 ‘씨름진흥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씨름진흥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 시민의 체력증진과 자발적인 씨름 활동을 지원한다.

씨름발전협의회 설치·운영을 위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구성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씨름을 시 대표문화 자산으로 육성하고 마산 씨름 역사 발자취 발간, ‘씨름의 날’ 기념 씨름 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

또한 씨름의 성지 창원을 알리기 위해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KBS 씨름의 희열’을 유치해 오는 22일 창원스포츠파크 내 창원체육관에서 결승전을 전국에 생방송한다.

특히 서원곡 씨름장 주변 씨름 특화거리 조성, 서원곡 씨름장 체험관광 상품화, 씨름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한 전지훈련 팀 유치 등 창원을 씨름 명소화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더 나아가 씨름의 세계화와 남북교류를 위해 세계특별장사 전 및 북한씨름선수단 초청 친선경기 개최도 추진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지역 씨름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잘 살려 씨름 본고장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고 창원이 씨름의 성지가 돼 경제 부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