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수출기업 24시간 신속통관 지원체제 구축
부산세관, 수출기업 24시간 신속통관 지원체제 구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2.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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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피해기업, 관세 분할납부 지원
사진제공=부산세관
사진제공=부산세관

부산본부세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부산·경남 지역 수출입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신속통관 지원체제를 구축해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세관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긴급 조달물품이나 원자재를 중심으로 서류 제출 및 수입검사 선별을 최소화하고, 감면 심사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또 중국발 화물이 국내로 입항한 이후 하역이 지연될 경우 하선장소 반입의무 기간 및 수출선적 이행 기간을 연장해 줄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피해 업체에는 최대 1년 범위 무담보 납기연장 및 분할납부 지원을 하고, 환급 신청 시에는 당일 결정해 지급하는 등 기업 유동성에 장애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 구제 마무리 시점까지 관세 조사를 유예하고, 조사 중인 업체는 희망할 경우 연기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관은 피해기업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 통관애로 지원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업종 및 산업별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한편. 기업 현장 방문과 유선통화 등을 통해 피해 기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물류 마비, 조업 중단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업체는 피해를 입증하는 최소한의 서류를 구비해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제영광 부산본부세관장은 12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 관세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세관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현지 물류 흐름이 막혀 선박 제조용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통관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