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마스크를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을 적발해 시정을 요구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정부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이 같이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업자들이 이를 매점매석해 폭리를 취했다.
이에 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매점매석 행위 등을 집중 단속했다.
점검 결과, 마스크를 고가에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이 시정 요구를 받았고, 제조업 신고증‧사업자 등록증이 없이 마스크를 판매하려고 한 업체 등이 적발됐다.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 쌓아둔 업체 2곳에 대해서는 매점 매석 행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점검하던 중 사업자 등록증 등을 위조한 뒤 선금으로 몇백만원을 받고 잠적을 감춘 이들도 적발했다"며 "향후 마스크와 관련한 불법 행위를 적발하면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