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폭리' 집중단속…온라인 업체 26곳 시정요구
'마스크 폭리' 집중단속…온라인 업체 26곳 시정요구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2.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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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부 대형마트 매장에서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부 대형마트 매장에서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마스크를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을 적발해 시정을 요구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정부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이 같이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업자들이 이를 매점매석해 폭리를 취했다.

이에 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매점매석 행위 등을 집중 단속했다.

점검 결과, 마스크를 고가에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이 시정 요구를 받았고, 제조업 신고증‧사업자 등록증이 없이 마스크를 판매하려고 한 업체 등이 적발됐다.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 쌓아둔 업체 2곳에 대해서는 매점 매석 행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점검하던 중 사업자 등록증 등을 위조한 뒤 선금으로 몇백만원을 받고 잠적을 감춘 이들도 적발했다"며 "향후 마스크와 관련한 불법 행위를 적발하면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