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동도 힐링 산책공원으로 조성 추진
가평, 자라섬 동도 힐링 산책공원으로 조성 추진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0.01.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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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발전 동력 '자라섬'…4가지 테마섬으로 개발

경기 가평군이 자라섬 남도를 지난해 꽃테마 공원으로 만들면서 방문객 8만명 시대를 연 가운데 올해부터는 동도(6만6390㎡) 활용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9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미개발 지역으로 방치된 동도의 원시림 식물과 곤충이 보전돼 있는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생태 자연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산책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 남도에서 줄배와 부교 등의 이동로 설치를 통해 관광객 및 방문객에게 이동 간 즐거움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5년 6월 마련한 자라섬 종합개발계획수립용역과 더불어 각 실과소 직원들의 참여 속에 의견을 수렴하며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군은 자라섬 남도(10만9500㎡)를 에코힐링존으로 꾸몄다. 지난해 초 꽃길·꽃동산 가꾸기 사업을 통해 봄과 가을에 13종의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하면서 평일 1500여명, 주말 1만여 명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꽃 섬으로 재탄생 시켰다.

또 서도(14만2940㎡)는 캠핑레저 존으로, 중도(17만7800㎡)는 페스티벌 아일랜드 존으로 변화를 이뤄 캠핑, 축제의 섬으로 면모를 갖췄다.

자라섬은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61만4710㎡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군 관계자는 “캠핑, 축제, 꽃, 힐링 등 테마가 있는 4개의 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자라섬의 변화는 계속 될 것”이라며 “미래발전 동력인 자라섬 관리방안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속의 관광명소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