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의류수거함 운영단체, 교복지원 장학금 500만원 기탁
양천구 의류수거함 운영단체, 교복지원 장학금 500만원 기탁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12.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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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천사랑복지재단)
(사진=양천사랑복지재단)

 

서울 양천구 양천사랑복지재단은 4일 양천구청 열린참여실에서 양천구 의류수거함 운영단체로부터 2020년 저소득 중·고등학생의 교복지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장학금을 전달한 양천구 관내 의류수거함 운영단체는 서울시재활용의류협동조합 양천지사,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양천지회,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양천구지회가 함께 했다.

올해로 4번째 장학금 기탁을 해 오고 있는 이들 단체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의류수거함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00만원의 기금을 조성 2016년부터 양천구에서 공부하고 있는 저소득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왔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기부받은 장학금을 매년 각 25만원씩 중·고등학교 신입생 20명에게 교복비로 지원했다.

전달식에 함께 한 양천구청 김수영 구청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의류수거함을 운영하는 단체들이 한 뜻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준비한 의류수거함 운영단체 관계자는 “의류수거함 운영을 시작할 때에 운영단체들이 매년마다 장학금 기부를 하겠다는 목표가 흔들리지 않고 올해도 어김없이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정찬 사무총장은“오는 2020년도 중·고등학교 저소득 신입생들에게 의류수거함 운영단체 임직원의 따뜻한 사랑도 함께 전하겠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