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장철 맞아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마련
인천, 김장철 맞아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마련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9.11.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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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시장 2곳 상황실 운영… 시민생활 안정 도모

인천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올해 김장시장 개설 및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2곳에 김장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한다. 대책반은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군·구에서는 자체적으로 김장시장을 개설·운영해 월동기 시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수급안정 대책기간 중에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배추 등 김장철 성수품의 공급량을 지난해 동기(1만1672t) 대비 20% 늘린 1만4006t으로 확대 공급한다.

올해는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4인 가구 김장비용은 34만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 27만 6000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초가을 장마 및 태풍 영향으로 배추·무 소비자가격이 높은 것이 김장비용 상승의 주 원인이다.

올해 김장규모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배추 22.3포기로 지난해 23.4포기 보다 감소할 것이며, 김장시기는 이달 상순에 시작되어 12월 하순에 마무리 되고,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에 집중될 전망이다.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