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국회 통과… 브렉시트 즉시 자동 발효
한·영 FTA 국회 통과… 브렉시트 즉시 자동 발효
  • 허인 기자
  • 승인 2019.10.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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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명 가운데 찬성 231명기권 2명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과 영국 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이 재석 의원 233 가운데 찬성 231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과 영국 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이 재석 의원 233 가운데 찬성 231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영국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영 FTA 비준동의안을 재석 의원 233 가운데 찬성 231명, 기권 2명으로 의결했다. 

한영 양국은 이미 한-EU FTA를 통해 관세 혜택을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 상황이 오면 한-EU FTA 적용 대상국에서 제외돼 자유무역을 제한받게 된다.

하지만 이번 한·영 FTA 의결로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양국 간 관세 혜택을 종전과 같이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FTA 체결로 한국 기업의 영국 시장 내 경쟁력이 영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 중국 등 보다 훨씬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은 한국과의 교역규모에서 유럽 국가 중 두 번째로 크다.

앞서 정부는 2016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따라 양국 간 통상관계의 단절을 예방하고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영 FTA를 추진해왔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