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60억원 투입…철강공단 입주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경북 포항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쾌적한 친환경공단 조성을 위해 포항철강공단 입주기업체와 악취방지시설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공단지역 기업체인 ㈜동림, ㈜제철세라믹, ㈜한국협화 대표 등 관련기관과 철강공단 기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악취 및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철강공단을 만들기 위해 기업체는 환경오염물질 감축 노력과 노후된 환경시설의 자발적 개선 의지를 담고, 시는 철강공단 입주 기업체에 대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하는 등 모두가 함께 쾌적한 공단을 만들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2020년 까지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여 개소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노후된 악취방지시설 교체를 위한 재정지원(지원 90% 자부담 10%)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철강공단 생태복원을 위해 1,059억원을 투입해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사업,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철강공단 생태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악취배출에 대한 상황 파악을 위해 사업장 주변에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등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악취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철강공단 조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관련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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