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모든 양돈농가 예방적 살처분 마무리
강화, 모든 양돈농가 예방적 살처분 마무리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9.10.06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SF 전국적 확산 차단. 조기종식 차원 신속히 대처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달 28일부터 군내 모든 양돈농가(4만3602마리)에 대해 진행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6일 만인 지난 3일 모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서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송해면의 한 농가가 확진판정을 받은 후 27일까지 3일 사이에 5농가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경기 이남지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군은 국가위기적 심각성이 우려됨에 따라 마지막 확진판정이 있던 27일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양돈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군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강화군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이 자리에는 인천시 행정부시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인천보건환경연구원장, 중앙기관 지원인력도 참석했다.

유천호 군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ASF 확산 차단 및 조기종식 차원에서 그와 같이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라며 “양돈농가의 동의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살처분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