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콘텐츠기업협의회 창립
전국 최초 콘텐츠기업협의회 창립
  • 수원/오승섭기자
  • 승인 2009.03.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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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대 회장 백일승 JC엔터테인먼트 대표 선출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콘텐츠협의회'를 창립했다.

도는 2일 오후 성남산업진흥재단에서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 80여개 회원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백일승 JC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삼정전자 권강현 상무와 OBS 홍종선 본부장, 다날 정훈진 부사장 등이 선정됐다.

분과별로는 △게임분과에 다날엔터테인먼트 박주용 이사 △애니분과 에알지스튜지오 김강덕 대표 △영화분과에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 △캐릭터분과에 캐릭터코리아 신상준 대표 △만화분과에 윤태호 만화가 △솔루션분과에 국파워보이스 정희석 감독 △출판분과에 한솔교육 조은희 상무 △에듀분과에 교육소프트연구소 한정식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협의회는 9개 각 분과별로 15개 내외의 회원사를 두고 회원사 상호 간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 콘텐츠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인다.

콘텐츠 제작, 유통 기반 및 투자환경 조성, 글로벌 콘텐츠 육성 및 해외진출, 국내외 유관단체와의 교류 협력 등도 추진한다.

도는 이번 협의회 창립이 아이디어는 좋으나 기술력과 자본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콘텐츠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콘텐츠 기업의 도내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협의회 창립은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 캐릭터, 소프트웨어, 에듀테인먼트 등 콘텐츠산업 전반의 기업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의회를 통한 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도와 삼성전자(주),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 GDCA(경기도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콘텐츠 창작 및 유통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