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북상에… 전국 하늘길 통제
태풍 '타파' 북상에… 전국 하늘길 통제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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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무더기 결항… "운항 여부 확인해야"
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를 강타한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강풍이 몰아쳐 야자수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를 강타한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강풍이 몰아쳐 야자수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전국 공항에서 항공편 결항이 예상된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6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출발 246편, 도착 243편 등 총 489편의 결항이 예상된다.

청주는 이미 오전 10시 기준 청주에서 제주로 향할 예정인 항공기 4편과 제주에서 청주로 오기로 했던 항공기 2편 등 6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전까지 운항이 예정된 청주발 12편, 제주발 12편 등 24편이 모두 결항할 예정이고, 일부 항공사들은 오후 4시 이후 항공기도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청주공항의 국제선은 괌으로 향하는 제주항공 7C3172편이 오전 7시 출발하는 등 정상 운항하고 있다.

울산공항도 이날 울산에서 서울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20편 전편이 태풍 영향으로 일찌감치 결항을 결정했다.

김해공항은 이날 국제선 30편, 국내선 42편 등 총 7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이용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예약 항공편의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항공사는 결항 정보 등을 승객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편 실시간 운항 정보는 한국공항공사 공항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