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북상에 제주공항 오후 4시까지 전편 결항
태풍 '타파' 북상에 제주공항 오후 4시까지 전편 결항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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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를 강타한 22일 오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를 강타한 22일 오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4시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359편이 전편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이 전편 결항 조치됐다.

결항된 항공편은 출발 180편, 도착 179편 등 총 359편이다. 추후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의 결항편이 더해질 수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 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정오 기준 최대 순간 풍속은 제주 서귀포 지귀도 초속 37.3m(시속 134.3㎞)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날씨 상황에 따라 오후에 결항하거나 지연운항하는 항공편이 늘 수 있다"며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타파'는 이날 정오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170㎞ 해상에서 시속 29㎞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90㎞ 바다에 위치하면서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타파'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이 350㎞에 달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