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기본계획 수정 가결…672세대 규모 조성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에 대한 서울시 도시계획위 개발기본계획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이 단지가 임대주택 73세대를 포함한 672세대 규모 아파트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원효아파트지구 내 산호아파트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기존 7개동 555세대를 임대주택 73세대를 포함한 총 672세대, 용적률 281.22%, 최고 35층 규모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수정 가결한 사항을 보면, 대상지가 한강 연접 및 배후 남산 조망 등 입지 상 중요한 지역임을 감안해 건축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검토하도록 했다. 최종 건축계획은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
지난 3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및 5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에 따라 기부채납 유형으로 인정한 공공임대주택이 40세대 기부채납 되며, 재건축 소형주택으로 33세대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수정 가결에 따라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불필요한 기반시설 대신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해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됐으며,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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