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막자"…28일 전국 양돈농가 방역 캠페인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막자"…28일 전국 양돈농가 방역 캠페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8.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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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자체·농협·한돈협회 등 공동
6300여호 돼지농장 대상 '민관합동 일제 청소·소독'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캠페인 모습. (사진=농식품부)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캠페인 모습. (사진=농식품부)

정부가 28일 전국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과 구제역 예방을 위한 ‘민관합동 일제 청소·소독 캠페인’을 전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하계 휴가기간 중 양돈산업 관계자들의 해외 국가 방문에 따른 바이러스 등 오염원의 농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캠페인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방역지원본부, 농협, 대한한돈협회 등과 공동으로 참여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전국의 남은 음식물 급여농장(7월 1일 기준 227호)과 구제역백신 항체 양성률 미흡농장(2019년 6월 기준 334호), 밀집사육단지 농장 등에 대해 농협 공동방제단과 시·군 소독차량과 같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또, 공동방제단 차량에 설치된 스피커를 활용해 불법축산물 반입금지와 구제역 백신접종 등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한돈협회는 중앙과 각 지부를 통해 회원농장에 일제소독과 청소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캠페인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전국의 양돈농장별로 지정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담당관을 동원해, 농장 소독상황과 구제역 백신접종 여부 등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의 유입 방지를 위해 양돈관계자는 해외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소독과 불법축산물 반입금지, 구제역 백신접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