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충남도의 인구 성장 모멘텀 지키겠다”
양승조 지사 “충남도의 인구 성장 모멘텀 지키겠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8.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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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차 실국원장회의서 ... 결혼수당 검토 등
양승조 지사가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양승조 지사가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양승조 지사가 26일 “충남도의 인구 성장 모멘텀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충남 인구는 212만 5349명으로 지난해 말 212만 6282명에 비해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적인 인구 감소에 대응해 저출산 극복 지역 활동가 100명을 양성하고, 종교계의 생명존중운동과 연계해 인식 개선 교육 펼칠 것”이라며 “결혼·출산·양육 지원 사업으로는 결혼수당을 검토하고 있으며, 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충남아이든든’ 적금 곧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형 초등돌봄센터 15개소를 설립하고, 충남형 마을 돌봄센터 적극 운영해 원스톱 돌봄 시스템 구축,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1000호와 LH 행복주택 8452호를 공급하는 한편, 청년 전월세 보증금 융자 지원도 적극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또 사회적 인구 감소에 대응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위한 기업유치에 더욱 힘써 2020년까지 고용률 65%를 달성하고,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이루겠다”면서 “올해 국내 투자 기업 740개,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12개사를 이미 유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와 시군이 맞닥뜨린 이 최대 현안을 오늘 ‘도·시군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대응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양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는 '지자체와 발전사, 그리고 기업이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연료전환 협력 사업진행 계획도 밝혔다.

양 지사는 “기업의 벙커C유 시설을 청정연료인 LNG·LPG 사용시설로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30일 도와 한국중부발전, 지역기업 30개사가 함께 ‘청정연료 전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산정 자료를 제공하며, 중부발전은 연료 전환사업비를 참여기업에 일부를 지원하고, 대기오염물질 감축량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구매.활용한다.

또한 본 협약추진을 위하여 협약기간 3년 동안 총 102억원의 재원을 조성하게 된다.

참여기업들은 벙커C유 시설을 LNG·LPG 설비로 교체하고, 온실가스 외부사업으로 등록하여 그 감축실적을 10년간 중부발전사에 발급·이전하며, 또한 조성재원 102억원을 지원받는다.

전국 최초의 연료전환 협력 사례인 이번 협약은 온실가스 20% 감축 및 신기후체제 대응,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80% 저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 지역기업의 연료비 23% 절감과 경영자금 102억원 지원, 일자리 창출 105명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발전의 1석 3조의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청정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위한 이번 사례가 전국의 선도모델이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협약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관련 실국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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