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사업 등 1조3876억원 감액
5조826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228명 중 찬성 196명, 반대 12명, 기권 20명으로 추경안을 가결 처리했다.
정부가 지난 4월25일 국회에 제출한지 100일 만이다.
역대 최장기록인 2005년 106일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을 세우면서 '지각처리' 오명을 피할 수 없게됐다.
당초 정부는 6조6873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2732억원과 일부예산 등을 합해 5000억원을 추가로 증액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여야간 이견이 커 진통을 겪었고, 5조8269억원으로 조정했다.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일자리 사업 등 1조3876억원을 감액했으며 5308억원을 증액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예산은 유지됐다.
정부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최대한 빨리 집행해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ih@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