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국내 최대 태양광 자전거 도로 개통
아산시, 국내 최대 태양광 자전거 도로 개통
  • 이영동 기자
  • 승인 2019.07.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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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km 구간 태양광 설치…연간 2만가구 사용 가능
(사진=아산시)
(사진=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구)장항선 폐 철도를 활용한 국내 최대 태양광 자전거도로를 지난 16일 개통해 자전거 라이딩 핫스팟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아산그림에너지와 100% 민자투자 조성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해 2018년 2월 착공해 방축동∼배미동∼남성리∼신달리∼오목리∼궁화리∼봉농리 구간에 총연장 길이 10.2km, 폭 3∼6m 자전거도로를 올해 4월 준공했다.

자전거도로 10.2km 중 태양광 설치구간은 7.5㎞로 지붕 평면 거치형 태양광 패널 1만8540개를 설치 연간생산 발전량 8066mw, 2만2774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 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미세먼지 저감효과, 시민 여가생활 선용의 아산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정전기 생산은 물론 이산화탄소 2796t 절감, 소나무 7만8081그루 식재효과와 시내권인 온양온천지역과 신정호관광지, 도고온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돼 자전거 라이더가 우천과 직사광선을 피해 장거리 라이딩이 가능해져 자전거 라이딩에 최적화된 핫스팟이다.

시는 자전거 도로 개통에 앞서 자전거 라이더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난간,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이정표, 노면표시, 유해성 생태교란식물 가시상추 제초작업을 꼼꼼히 마쳤다.

시 관계자는 “폐철도 부지의 활용도를 높여 쾌적하고 상쾌한 자전거도로 환경조성과 안전하게 보도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자전거 이용 시민과 타 지역 동호인들이 찾고 싶은 자전거 도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아산/이영동 기자

one6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