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 ‘점보씨푸드’로 글로벌 사업 확장 잰걸음
디딤 ‘점보씨푸드’로 글로벌 사업 확장 잰걸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7.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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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통한 적극적인 사업 기회 발굴
이범택 대표 “글로벌 브랜드 론칭, 디딤 브랜드 해외 진출 박차”
디딤이 점보씨푸드 국내 1호점을 서울 도곡점을 오픈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브랜드 론칭을 비롯해 디딤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포부를 밝혔다.(사진=김소희 기자)
디딤이 점보씨푸드 국내 1호점을 서울 도곡점을 오픈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브랜드 론칭을 비롯해 디딤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포부를 밝혔다.(사진=김소희 기자)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등으로 잘 알려진 디딤이 싱가포르 외식 브랜드 ‘점보씨푸드’를 국내에 론칭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범택 디딤 대표는 15일 한국의 첫 번째 점보씨푸드 매장인 서울 도곡점의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점보씨푸드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디딤은 앞서 올해 1월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자회사 TCI(Taste Cuisine International)를 설립했다. TCI는 디딤이 50%, 웨스트포인트(Westpoint Investment)가 30%, 임재준 대표가 2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디딤은 점보씨푸드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에서 나아가 한류를 통해 아시아권 외의 국가로의 진출하는 것은 물론, 디딤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등까지 목표로 삼았다.

실제 디딤은 2015년 5월과 11월 마포갈매기 홍콩 1호점과 미국 LA직영점을 연 데 이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진출했다.

이 대표는 “TCI를 설립하고 임재준 대표를 선임한 이유도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알리기 위함”이라며 “이번 점보씨푸드의 국내 진출이 TCI 첫 사업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픈한 점보씨푸드는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의 럭셔리 푸드’를 콘셉트로 ‘칠리크랩’, ‘블랙페퍼 크랩’ 등 총 100여개 메뉴를 보유한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이다.

임재준 TCI 대표는 “씨푸드라고 하면 고가라는 인식 때문에 부담을 느낀다”며 “점보씨푸드는 가장 신선한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CI는 국내 1호점인 서울 도곡점에 이어 10월경 경기 일산동구 정발산동 디딤타운에 점보씨푸드 2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3호점의 경우 검토 중이기는 하나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올해는 2호점까지만 오픈할 것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내년에 추가 매장 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