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농작물 피해 가뭄극복에 한해대책추진
철원, 농작물 피해 가뭄극복에 한해대책추진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7.10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부대·소방서 급수차 지원...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 총동원
군장병과 농민이 농경지에 살수를 하고 있다. (사진=철원군)
군장병과 농민이 농경지에 살수를 하고 있다.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등의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가운데 한해대책추진에 나서며 우선 긴급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일 철원읍사무소 상황실에서 철원군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 농민, 공무원 등이 참석해 가뭄 긴급대책 간담회를 갖고 민관군이 함께 가뭄극복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예비비 13억을 투입, 가뭄 극복을 위해 급수차 지원 및 암반관정 설치, 양수장 보수, 저수지 준설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철원평야와 인접한 육군 제6사단 화학중대에서 급수차 18대와 지역 소방파출소 소방차 등 매일 20대 가량 급수차를 피해현장에 지원하면서 긴급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각 읍·면에서는 한해대책반이 구성돼 가뭄에 대한 대비를 총괄, 한해대책반은 가뭄해소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이현종 철원군수는 9일, 10일 양일간 철원지역 가뭄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대책방안을 모색하는 등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 철원군수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지역 읍·면사무소나 관계기관에 신고하길 바란다”며 “가뭄극복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와 더불어 국비지원 등으로 수리시설 보수와 항구적 농업기반시설 신설로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시행해 나가겠다”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