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빈집 활용 ‘인천형 재생사업’ 추진
전국 최초 빈집 활용 ‘인천형 재생사업’ 추진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5.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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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LH. 한국감정원과 재생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인천시는 30일 시청에서 전국 최초로 LH, 한국감정원과‘빈집 활용을 통한 재생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올해 국토교통부 주요업무인‘빈집 활용 플랫폼 사업’을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실시하며, 빈집 활용을 희망하는 소유자와 수요자의 정보를 빈집정보은행에 구축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비축제도를 활용해 LH가 매입한 토지(빈집)를 공공사업에 추진하고,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빈집밀집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에 LH가 적극 발굴·시행한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빈집활용 플랫폼 사업은 도시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선도적인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LH사장은 “도심내 빈집이 생기면 그 주거지는 급속히 경쟁력을 잃어간다”며 “이미 발생한 빈집은 철거해서 깔끔하게 정비하고, 빈집을 묶어서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지어서 새로운 사람을 살게 하면 자연스럽게 주거지 재생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 LH가 함께 추진 중인 수도권 2.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내항 1.8부두의 공공성 확보 등 주요 사업의 현안 과제에 대해 LH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전국 최초 인천 전역 실태조사와 정보시스템 운영, 빈집 활용 시민 참여주체 육성사업 추진, 빈집정보은행과 빈집 활용 플랫폼 선도사업 등에 대해 한국감정원에 감사의 표시와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