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中 자매 우호도시 방문 통상·교류협력 다진다
경북도, 中 자매 우호도시 방문 통상·교류협력 다진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5.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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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 ‘제4회 실크로드 국제박람회’ 참가
닝샤자치구 우호교류 15주년 기념행사 참석

경북도는 10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자매 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 증진과 통상 확대를 위해 산시성과 닝샤후이자치구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10일부터 13일까지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자매도시인 산시성에서 개최하는 ‘제4회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와 ‘빈곤퇴치포럼’ 등에 참석해 자매도시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3일부터 16일까지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우호도시인 닝샤후이자치구 우호교류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 지사는 산시성 방문 첫날인 10일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개최하는 경북도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13개 도내 참가업체 기업인을 격려하고, 북경중한미건의료기계유한공사와 경북관광 활성화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튿날에는 개막식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박람회장 내 한국공동관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한다. 이어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셴양에 조성해 놓은 한중(중한)산업단지를 방문해 도내 기업의 중국 서부지역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중국 정부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빈곤퇴치 정책의 일환인 ‘빈곤퇴치포럼’에 초청 인사로 참석해 ‘경북도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한다.

섬서성 일정을 마친 후 도 대표단은 닝샤후이자치구로 이동해 경북도-닝샤후이자치구 우호교류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13일 셴휘 주석을 비롯한 닝샤측 주요 인사들과 만나 경제, 문화, 보건, 삼림, 농업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튿날에는 경북도 화장품 대표브랜드인 클루앤코 전시관 오픈행사에 참석한다. 또한 닝샤의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북-닝샤자치구 예술단의 합동공연으로 양 지역 간 우호교류 15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 지사는 “이번 경북도 대표단의 산시성과 닝샤자치구 방문은 사드 이후 소원해진 한중 관계가 회복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자매우호도시와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발 빠르게 중국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면서 “앞으로 중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