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부모가, 어버이날 선물은 여성이 챙긴다
어린이날 선물 부모가, 어버이날 선물은 여성이 챙긴다
  • 전민영 기자
  • 승인 2019.04.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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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빅데이터센터, 온라인몰 이용 고객 분석 결과 발표
(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BC카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소비 트렌드 분석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지난해 4~5월에 온라인몰에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구매한 BC카드 고객 1만7천여명의 결제건과 SNS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먼저 온라인몰 상품명 중 어린이날이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는 주 소비층을 조사했다. 어린이날 선물은 온 가족이 구매했지만 부모로 추정되는 고객군이 88.9%로 가장 많았다. 인당 이용액은 ‘조부모’가 6만8000원으로 부모(4만9000원)보다 약 39% 더 소비했다.

어버이날도 어린이날과 동일한 조건으로 조사했다. 온라인몰에서 어버이날이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는 성별을 조사 결과 여성이 71%로 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구매비중은 높으나 인당 이용액은 40대가 6만3000원으로 높았다.

실제 어린이날 선물 구매 비중은 장난감, 인형 등 완구류가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류(11%)와 간식(9%), 공연 및 여행(6%) 순으로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날과 연결되는 키워드를 연령별로 나눠 조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어린이, 어린이집과 주로 언급되는 상품 키워드는 과자, 쿠키 등 간단한 먹거리가 많았다. 초등학생과 함께 언급된 키워드는 로봇과 보드게임, 게임기 등이었다.

온라인몰에서 주로 구매하는 어버이날 선물은 꽃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념물품(21%)과 장식품(17%), 식품(13%) 순이었다. 특히 꽃과 기념물품은 소규모 인터넷몰에서 주문제작 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물 종류로는 카네이션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나 최근 용돈과 선물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용돈박스도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원데이 클래스 어버이날 연관어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선물을 직접 제작하는 자녀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취향에 맞출 수 있는 주문제작도 검색 순위 상위권이었다.

어버이날 선물 대상으로 엄마 언급량이 4만7000건으로 아빠(1만4000건)대비 약 3배 높았다. 주로 어머니 취향에 맞춘 선물에 관심이 많았다.

[신아일보] 전민영 기자

my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