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40대 신상공개 검토중"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40대 신상공개 검토중"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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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신상공개를 검토 중이다.

17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은 현존건조물방화·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42)씨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범죄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안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조만간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안씨의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다면 시점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안씨는 이날 오전 4시29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있는 본인 집에 화재를 일으켰다.

이후 그는 흉기를 들고 나와 비상계단에 숨어 있다가 불을 피해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 12세 여자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졌다.

이 남성은 과거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