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구매 가장 많이 찾는 곳 ‘대형마트’
소고기 구매 가장 많이 찾는 곳 ‘대형마트’
  • 박지수 기자
  • 승인 2019.04.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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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 ‘2018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
소고기 소매 유통 점유율 27.1%로 1위
2012년 발간 이후 정육점 처음으로 제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소고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구매처는 대형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한 ‘2018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은 대형마트가 27.1%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정육점 23.6% △식당·기타 18.6% △슈퍼마켓 15.9% △단체급식소 10.2% △백화점 4.6% 순이다.

대형마트는 2017년 17.4%보다 9.7% 올랐다. 반면 정육점과 슈퍼마켓은 각각 27.4%, 22.8%에서 3.8%, 6.9%씩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섰고, 정육점은 1위에서 2위로, 슈퍼마켓은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소고기 소매 유통경로에서 대형마트가 1위에 오른 것은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가 처음 발간된 2012년 후 처음이다. 발간 첫 해인 2012년 정육점 점유율은 48.1%, 대형마트 점유율은 5.1%로 차이가 컸으나 매년 격차가 줄어들었다.

돼지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의 경우, 식당·기타가 29.4%로 정육점 28.4%, 대형마트 27.1%, 슈퍼마켓 8.9%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계란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도 41.8%로 가장 높았다. 닭고기 소매 유통경로는 식당·기타가 40.7%, 단체급식소 17.2%, 대형마트 14.5%, 슈퍼마켓 13.5% 등 순이었다.

지난해 주요 축산물별 소비자가격은 소고기가 전년보다 5.6%, 닭고기가 4.4%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6.9%, 계란은 31.6% 각각 하락했다.

유통비용률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47.5%로 나타났다. 유통비용률은 소비자가격에서 농가수취가격을 제외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품목별로는 닭고기 55.3%, 계란 51.2%, 소고기 47.6%, 돼지고기 44.3%였다. 닭고기와 계란, 돼지고기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0.5%P, 13.7%P, 0.6%P 높아진 반면 소고기는 0.45%P 낮아졌다.

jisu@shinailbo.co.kr